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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밸리 보석상 절도범 일당 체포…남녀 용의자 4명 기소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수법으로 보석상을 털어간 절도 용의자 일당이 체포됐다.   abc7 뉴스는 시미밸리의 가족 운영 보석상에서 지난달 발생한 수백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귀금속과 현금 절도 사건〈본지 5월 30일자 A-3면〉의 용의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또 갱 영화 같은 보석상 절도…옆 가게 들어가 벽 뚫고 침입 벤투라 카운티 검찰과 시미밸리 경찰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르히오 안드레스 메히-마추카, 마누엘 데이비드 이바라, 하이디 니콜트 트루히요 카밀로 안토니오 아길라 라라 등 용의자 4명을 지난 1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말 새로 시행된 주민발의안(Prop. 36)에 따라 추가 가중처벌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라 카운티 지방 검사 에릭 나사렌코는 “이들은 접이식 사다리, 밧줄, 전동 공구 등 첨단 장비를 동원, 지붕과 벽을 뚫고 금고까지 침투해 350만 달러 상당의 시계, 보석, 현금을 훔친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을 갖춘 범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도난 물품 중 귀금속 60만 달러 상당과 현금 2만 달러를 비롯해 타 범죄와 연관된 도난 총기 1정, 미술품 3점도 회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남가주 일대의 다른 절도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두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시미밸리 보석상 시미밸리 보석상 남녀 용의자 일당 체포

2025-06-15

이두영씨 살인범에 5년형…한인들 분노

LA카운티 소년법원이 지난해 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업주 고 이두영씨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용의자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사건 발생 후 지난 1년간 용의자 강력 처벌 및 사법정의를 외쳐온 고인의 딸과 시민들은 허탈함과 분노를 표했다. 특히 이들은 살인 용의자 2명을 성인으로 간주해 기소하지 않은 LA카운티 검찰을 비판했다.   지난 5일 LA카운티 소년법원은 우발적 살인(voluntary 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된 10대 용의자 중 1명(여)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양형 기준은 용의자가 범행 당시 17세였던 점이 반영됐다. 5년형은 우발적 살인 혐의에 대해 소년법정이 내릴 수 있는 최고형이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다른 용의자(남)의 선고 재판은 2주 뒤 열릴 예정이다. 선고 재판을 앞둔 남성 용의자 역시 우발적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1일 오후 1시 15분 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 가발 가게에서 발생했다. 10대 남녀 2명이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가 업주 이두영(당시 56세)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강도 용의자 중 1명(남)이 휘두른 흉기에 이씨는 목숨을 잃었다.〈본지 10월 3일자 A-1면〉     사건 직후 LA경찰국(LAPD)은 라틴계 17세 남녀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LA카운티 검찰은 살인사건이 벌어진 4일 뒤 이들을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소년법원에 기소했다.   판결 소식을 접한 이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두영씨 살인 용의자의 성인범 간주 처벌을 요구해온 모임을 이끈 나오미 홈은 “이번 판결의 1차 책임은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이라며 “한인 등 수백 명이 지난해 용의자 인정신문 때 법원 앞에서 ‘성인’으로 간주해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검찰은 우리 요구를 무시했고, 말도 안 되는 판결이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숨진 이두영씨의 딸 이채린씨는 LA카운티 검찰과 소년법원이 선고를 앞둔 남성 용의자는 성인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채린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남성 용의자가 성인범으로 간주돼 처벌받기를 원했다”며 “현재 담당 검사는 남성 용의자를 성인범으로 기소하려면 ‘윗선’의 결정이 필요하다는 말만 한다”며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씨는 이어 “그동안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편지도 썼고, 법원 재판 때마다 직접 모은 증거를 제출하고 증인도 데려갔다”며 “용의자가 미성년자로 처벌받을 경우 징역 최고 7년형만 가능하다고 한다. 검찰이 아직까지 성인범 또는 미성년자 기소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만큼, 꼭 성인범으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두영씨 살인 용의자 강력 처벌을 촉구한 한인비영리단체 FACE(구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 관계자는 “이번처럼 가벼운 처벌은 한인의 생명을 그 정도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끔찍한 판결”이라며 “자칫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자바시장 용의자 남성 용의자 살인 용의자 남녀 용의자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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